매일경제 – AI권력이 ‘초양극화사회’ 만든다

AI권력이 ‘초양극화사회’ 만든다

23일 서울대 공대에 따르면 유기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김지영·김정옥 연구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15명의 공대 연구진은 70여 년 후 미래 도시 시민들은 4개 계급으로 분화된 삶을 살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류를 지배하는 최상층부에는 ‘플랫폼 소유주’라는 계급이 자리 잡게 된다. 현재의 페이스북, 구글,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전 세계 상위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 바로 아래에는 ‘플랫폼 스타’라는 새로운 계급이 생겨난다. 이들은 대중적 호소력을 지닌 정치 엘리트, 예체능 스타, 로봇 설계자 같은 창의적 전문가들이며 플랫폼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는 소수의 엘리트 집단이다. 그 아래에는 인간보다 값싸면서도 효율적인 노동력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차지한 인공지능 로봇, 즉 ‘인공지성(知性)’ 계층이 자리한다. 나머지 99.997%의 일반 시민들은 ‘프레카리아트’라 불리는 최하위 노동자 계급으로 전락해 사실상 로봇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게 된다. 이들은 플랫폼이라는 미래 정보형 기업에 접속해 근근이 수익을 내며, 고정적인 직업도 없이 프리랜서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간다. 고도화된 기술의 AI 로봇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가상현실’ 공간에 머무르면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더욱 가난해진다는 게 연구팀이 예상한 70년 뒤 미래 사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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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카리아트(Precariat) : 이탈리아어 ‘불안정하다(Precario)’와 노동자를 뜻하는 영어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합성어로 영국의 경제학자 가이 스탠딩이 처음으로 주창했다. 인간의 노동이 대부분 AI로 대체된 미래 사회에서 임시 계약직·프리랜서 형태의 단순 노동에 종사하면서 저임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계층을 말한다.

 

기사전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70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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